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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영민 “김정난과 찰떡궁합 호흡…특별출연 참여 영광” [일문일답]

‘눈물의 여왕’ 김영민이 특별출연으로 영송과 범자의 꽃길 엔딩을 완성하며 극을 훈훈하게 마친 가운데 “작품에 참여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민은 29일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극중 배우 김정난과 호흡에 대해 “찰떡궁합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눈물의 여왕’에서 김영민은 순수하고 순박한 고백으로 영송(김영민)의 남다른 로맨스를 완성, 범자(김정난)와의 귀여운 커플 케미를 선보였다. 용두리에서 범자의 고백을 공개적으로 받은 후 서울로 직접 범자를 찾아간 영송은 자신은 모든 게 처음이라면서 모태솔로 사실을 고백하며 범자의 속도를 따라가는 게 버겁다는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처음으로 누군가를 기다리며 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그 다음이 뭔지 길을 잘 모르겠다는 것.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봤다는 영송의 꾸밈없는 고백은 더 큰 설렘을 가져왔다. 영송은 자신이 굽는 걸 잘하니 힘들 땐 고기 구워주고 심심할 땐 마들렌도 구워주고 싶다면서 “힘들거나 심심할 땐 저한테 오시는 거 어떨까요?”라는 진심 어린 말로 시청자를 미소 짓게 만들며 범자와의 꽃길 엔딩을 그려 나갔다.이하 김영민 일문일답 Q. 범자와의 유기농 로맨스 케미로 화제를 모았다. 반응이 뜨거웠는데 소감이 궁금하다.A. “먼저 ‘눈물의 여왕’을 아껴주시고 애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합니다. 소중하게 마음에 남을 작품과 영송 캐릭터를 만나서 행복했습니다. 작가님, 감독님들, 스태프분들, 그리고 모든 배우분들 덕분에 범자와의 캐미가 더 살아났습니다. ‘눈물의 여왕’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Q. 힐링 로맨스를 펼친 김정난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나A. “찰떡궁합이었습니다! 서로 대화도 잘 통했고, (김정난 배우가) 베테랑이어서 배울 면도 많고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서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김정난 배우가 초반부터 범자 캐릭터를 너무 잘 쌓아왔기 때문에 영송과의 로맨스도 예쁘게 보이고 시청자 분들이 영송과 범자의 관계를 응원하게 된 것 같습니다.”Q. 수많은 명언으로 범자뿐 아니라 시청자에게도 울림을 제공했는데, 영송의 명대사를 꼽는다면A. “‘힘들 때 육류를 먹는 사람이 일류입니다’, ‘인생엔 각자 안고 가야 하는 돌멩이들이 있는 거죠’, ‘일을 많이 하기엔 인생이 너무 짧아서요’ 등등 영송은 연기하는 제 자신도 감탄한 대사들이 많은 캐릭터였습니다. 촬영이 진행될수록 영송에게 더 빠져들고 사랑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멋진 대사를 써주시고 영송 캐릭터를 만들어주신 박지은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Q. 마지막화 이후 영송의 삶을 그려본다면 어떨 것 같나A. “영송은 있는 모습 그대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영송과 범자는 서로에게 없는 부분을 채워주며 성장할 것 같고, 범자의 리드로 이쁜 사랑을 가꿔 나갈 것 같습니다. 범자의 도움으로 더 많이 베풀고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Q. 장국영 얼굴에 성시경 목소리부터 유기농 청정남까지 별명도 생겼다. 작품에 참여한 소감과 함께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 부탁드린다.A. “멋진 별명입니다! 유기농 청정남! 배역을 통해서 이런 멋진 별명이 생긴다는 건 너무너무 기쁘고 감사한 일입니다. 영송을 사랑해 주시고 ‘눈물의 여왕’을 아껴주신 시청자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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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나는 SOLO’ 20기…학벌+직장+비주얼 완벽한 ‘모범생’ 특집

‘나는 SOLO’ 20기의 초특급 엘리트 솔로남녀가 베일을 벗었다.24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역대급 스펙과 비주얼의 20기 솔로남녀가 ‘솔로나라’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솔로나라’ 사상 최초로 카메라 앞에서 뽀뽀를 하며 사랑을 확인한 ‘뽀뽀남녀’가 탄생해 3MC 데프콘-송해나-이이경을 충격에 빠뜨렸으며, 뽀뽀의 주인공이 정숙이라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져 안방을 초토화시켰다.이번 20기는 학벌, 직업, 비주얼, 피지컬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모범생 특집’으로 진행됐다. 또한 데프콘은 오프닝과 동시에, “사랑에 빠진 남녀가 뽀뽀하는 장면을 들켰다”고 귀띔해 충격을 안겼다. 연애에 있어서도 ‘모범적’이다 못해, ‘스킨십 선행학습’까지 돌입한 남녀의 정체에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솔로나라 20번지’는 낙동강과 금오산을 낀 아름다운 도시 구미에서 시작됐다.안개를 가르고 가장 먼저 나타난 영수는 소아과 의사라는 직업을 밝히며 “성실함을 대변할 수 있는 게 학벌이라고 생각해서 굳이 (결혼 조건을) 본다면 학벌”이라고 말했다. 이어 “능력에 맞지 않는 치장을 좋게 보진 않는다”는 이성관을 드러냈다. 뒤이어 흰 코트로 시선을 강탈한 ‘두부상 미남’ 영호는 “10세 연상의 여성을 만났다. 나이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 경제력 있으신 분들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모델 같은 포스로 송해나의 ‘찐 탄성’을 자아낸 영식은 “사람이 괜찮으면 땅끝이라도 상관없다”며 ‘롱디’까지 불사한 각오를 내비쳤다. 이어 “(전 여친들에게) 다정하고 자존감을 높여준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고 어필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영철은 “글로벌 IT 회사에서 프로세스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는 직업을 공개한 뒤, “미국에서 결혼 상대로 생각할 수 있을 만한 분을 만나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사랑을 위해 바다까지 건너온 영철은 직후 ‘솔로나라 20번지’ 마지막 날 “내일에 대한 걱정도 잘 해결될 것”이라고 누군가에게 목청껏 외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해, 향후 펼쳐질 핑크빛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광수는 과학고 졸업 후 Y대 조기 입학이라는 놀 라운 스펙을 밝힌 뒤, “주변에서 하도 특이하다고 그랬다”, “공감을 잘 못 해서 제 앞에서 울면 면박을 줄 것”이라고 ‘극T 성향’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입성한 상철은 대만, 중국, 미국 등을 거친 ‘글로벌 젠틀맨’의 면모를 과시하며 “똑똑한 분들에게 매력을 느낀다”라고 이상형을 밝혔다.초특급 스펙의 솔로남들에 이어 솔로녀들 역시 완벽한 비주얼과 스펙을 장착하고 ‘솔로나라 20번지’를 찾았다. 외고, K대를 거쳤다는 영숙은 “좋아하면 뭘 해주는 게 아깝지 않다”고 ‘K-장녀’식 연애 마인드를 보였다. 이어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부터 “결혼정보업체에 천만원 넘게 썼다”, “보조개는 시술했다”, “외모에 타협 못 한다”, “키스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먼저 본다”고 파격 발언을 한 데 이어, ‘솔로나라 20번지’ 5일 차에 “내 입술 어때?”라며 한 솔로남과 뽀뽀를 하는 모습을 보여줘 3MC를 경악케 했다.순자는 중학교와 외고를 수석 졸업한 놀라운 스펙에 “직장 생활 시작하면서부터 부동산에 관심을 가져서 서울 강동구에 집을 샀다”고 ‘자가’를 마련한 재테크 능력을 자랑했다. 영자는 Y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제가 ‘찐’으로 좋아해서 고백해 사귀고 싶은 로망이 있다. 이제는 쟁취할 것”이라고 ‘잔다르크 로맨스’의 시작을 예고했다.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한 옥순은 7기 옥순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실상 ‘모태솔로’였던 언니와 달리 3년의 장기 연애 경험도 있다는 옥순은 글로벌 초대형 IT 기업 G사 소프트 엔지니어로,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이라는 ‘입.쩍.벌’ 스펙과 씨스타 효린 닮은꼴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현숙은 S대 약대에서 학사, 석사를 딴 ‘찐 엘리트’임에도 “엄마가 예전에는 (공부 잘 하는 딸을 둬서) 부러움을 샀다면 요즘은 저만 싱글이라 가끔 울컥하나 보다”는 속사정을 토로했다.20기의 ‘솔로나라 20번지’ 입성과 함께 곧바로 첫인상 선택이 이어졌다. 첫인상 선택은 솔로녀들이 꽃을 들고 서 있으면, 솔로남들이 자신의 ‘호감녀’에게 프러포즈 멘트를 날린 후, 첫 만남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은 뒤 5분간 ‘미니 데이트’를 즐기는 방식이었다. 첫인상 선택에서는 현숙이 무려 영수, 영식, 광수, 상철까지 4표를 휩쓸었다. 영수는 “수수한 모습이 예쁘게 다가왔던 것 같다”며 현숙을 택한 뒤 샴페인을 마시며 호감을 내비쳤고, 영식은 추워하는 현숙을 위해 코트를 벗어주며 달달한 시간을 가졌다. 현숙은 그런 영식에게 “심쿵했다”며 호감을 보였다.광수 역시 현숙을 선택했지만 와인을 따지 못해 제작진의 손을 빌렸고, 대화의 대부분을 냉면에 할애해 3MC와 제작진의 탄식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광수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애매하게 51%에 거는 것보다 100:0에 거는 게 편하다. (냉면을 좋아하는 내가) 마음에 들면 좋고, 아니면 말고”라고 당당한 소신을 드러냈다. 상철은 “맑은 목소리가 기억에 많이 남았다”고 얼굴만큼이나 청아한 현숙의 목소리를 칭찬해 현숙의 함박미소를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영호는 자신이 가방을 들어준 정숙을 선택했고, 정숙은 “저녁에 소맥 한 번 말아달라”고 거침없이 ‘플러팅’을 했다. 영철은 영숙을 선택해 “인상이 좋고 웃는 얼굴이 많으셨다”며 자신의 핫팩을 건넸고, 영숙은 “가까이서 봤을 때 더 잘생겼다”고 화답했다. 반면 영자, 순자. 옥순은 ‘첫인상 0표’에 머물렀다. 순자는 “아쉽긴 한데 아직 남은 날들이 많다”며 각오를 다졌고, 옥순은 “외모에 좀 더 신경 쓰고 왔어야 했나?”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정숙이 “현숙님 진짜 부럽다”며 경쟁심을 보이는가 하면, 현숙이 영식에게 쌈을 싸주며 어필하는 모습이 공개돼, ‘자기소개 타임’과 함께 본격적으로 펼쳐질 20기의 로맨스에 대한 관심을 상승시켰다.‘솔로나라 20번지’ 20기 솔로남녀의 정체는 5월 1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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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기 옥순♥상철, 현커 탄생→ 수줍은 입맞춤.. “행복하다”

‘나는 솔로’ 19기 현실커플이 탄생했다.17일 방송된 SBS Plus·ENA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 145회에서는 ‘솔로나라 19번지’ 모태솔로 남녀들이 최종 선택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초반 핑크빛 로맨스를 자랑했던 영자와 영수. 그러나 영자는 영수에게 “나 내일 최종 선택 안 할 거야. 내가 너무 늦게 말한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 진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친하게 계속 지내고 싶다”고 덧붙였다.이후 영자가 계속 미안해하자, 영수는 “네가 부담 안 되게 해줄게. 굳이 말 안 해도 나한테 살짝만 알려줬어도 됐다. 굳이 말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영자의 손을 잡고 진심을 전했다. 이를 본 데프콘은 “진짜 좋아하네. 진짜 좋아해”라며 두 사람을 안타까워했다.한편 옥순과 상철의 최종 커플 여부도 관심이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두 사람의 데이트 목격담이 올라오면서 ‘현커’가 된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옥순은 “최종 선택을 하지 않겠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이후 방송에는 두 사람이 손깍지를 끼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옥순은 “’최종 선택을 하지 않겠다’고 돌아서는 순간 후회했다. 이후 상철과 통화하면서 엄청 울었다”고 고백했다. 결국 두 사람은 촬영 종료 12일 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상철은 “첫 연애가 마지막 연애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며 응원을 독려했다. 옥순도 “저를 이렇게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생각만 해왔는데, 그런 사람을 만난 거 같아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상철에게 수줍은 입맞춤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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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갱년기..?” 나솔 19기 광수, 영숙 앞에서 또 눈물 [종합]

슈퍼 데이트권으로 아수라장이 된 ‘나는 솔로’ 19기의 로맨스가 공개됐다.3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눈물과 함박웃음이 교차한 19기 모태솔로 남녀들의 극과 극 데이트 현장이 그려졌다.이날 영수는 정숙과 냉랭한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뒤 “난 확실하게 선을 긋고 왔다”라며 다른 솔로남들에게 선언했다. 정숙은 숙소에 돌아오자마자 영수와의 데이트 때문에 지쳤는지 곧바로 드러누웠다. 영자는 “남는 시간 동안 작업이나 좀 할까”라면서 숙소 거실에서 웹툰 작업에 돌입했다. 우연히 이를 본 영수는 존경의 눈빛을 보냈고, 영자는 영수의 프로필을 직접 그려주면서 꽁냥꽁냥 모멘트를 만들었다. 같은 시각 사진에 진심인 옥순-상철은 숙소 마당에서 어깨동무까지 하면서 기념사진 촬영에 몰두했다. 잠시 후 제작진은 19기 솔로 남녀를 모두 마당에 집결시켰고 슈퍼 데이트권 미션을 시작했다. 첫 종목은 다리 털기 댄스였다. 정해진 시간 동안 만보기를 찬 솔로 남녀들이 다리를 마구 흔들어서 가장 높은 횟수를 기록한 사람이 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하는 방식이었다. 솔로녀들간의 대결에서는 영자가 승리해 슈퍼 데이트권을 따냈고, 솔로 남들 중에서는 영호가 1등으로 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했다.두 번째 종목은 ‘사랑해 공격’으로 “사랑해”라고 말하면서 웃지 않는 최후의 1인이 슈퍼 데이트권을 얻는 미션이었다. 여기서 영식과 광수는 창과 방패 급 대결을 펼쳤고, 결국 제작진은 두 사람의 열정을 인정해 2명 모두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건넸다. 세 번째 종목인 상자 속 물건 맞히기에서는 현숙, 상철이 예리한 촉을 자랑하며 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했다.영식은 미션 종료 후 가장 먼저 여자 숙소를 찾아와 옥순을 불러내 “(광수와 데이트 후) 마음의 변화가 있냐?”라고 속내를 물어봤다. 옥순은 “한 번 더 하면 확실해질 것 같기도 하고”라며 알쏭달쏭하게 답했다. 영식은 “데이트권을 옥순님한테 쓰면 다른 사람과 데이트할 기회를 뺏는 건가?”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옥순은 “그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답답해진 영식은 “상철과 나 중, 어떤 성향의 남자친구를 원하냐?”라고 물었으나 옥순은 “이 사람 저 사람, 다 대화하고 싶다”라며 즉답을 피했다.영자는 슈퍼 데이트권을 영수에게 쓰겠다고 알린 뒤 “잘해보자 내일”이라며 영수와 하이파이브를 했다. 현숙은 영자와 썸을 타고 있는 영수, 옥순과 핑크빛 기류를 보이는 상철 중, 누구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쓸지 고민 중이었는데, 때마침 영호가 찾아와 “오전은 현숙님하고 보내고 싶다”라며 슈퍼 데이트를 신청해 자연스레 이에 응했다. 광수 역시 숙소에서 잠든 영숙을 찾아가 어렵게 슈퍼 데이트 신청을 했다.상철은 이변 없이 옥순을 불러 슈퍼 데이트를 신청했고, 현숙은 “얘기를 한 번도 안 해 봐서”라며 상철을 찾아가 슈퍼 데이트권을 쓰겠다고 말했다. 영식은 뒤늦게 옥순을 찾아가 "데이트권을 쓰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으나 잠시 후 광수 앞에서 “(옥순의) 마음을 다시 붙잡을 방법을 모르겠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다음 날 영숙은 광수와의 슈퍼 데이트를 앞두고 우아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러나 광수는 앞서 영숙이 “카페가 (데이트 장소로) 더 낫다”라고 언질 줬음에도 불구하고 “24시간 감자탕집으로 아침 식사를 하러 가자”라고 말했다. 영숙은 내심 실망했지만, 감자탕집에서 광수의 대화에 열심히 호응해줬고, 뒤이어 카페에서도 “광수 씨는 좋은 사람”이라고 광수의 자존감을 채워줬다. 이에 광수는 눈물을 붉혔으며, 영숙은 자신 앞에서 세 차례나 눈물을 보인 광수의 모습에 "갱년기 아니냐? 제발 울지 말라"고 당부(?)했다.옥순은 상철과의 데이트에서 보인 모습과 달리 영식과의 데이트에서는 무겁게 가라앉은 모습을 보였다. 브런치 카페에 들어선 영식은 “사진 찍는 것을 안 좋아하는데 좋아해야지 이제”라고 옥순에게 어필했지만, 정작 옥순이 사진을 찍을 동안 가만히 지켜보는가 하면 “카페에 마지막으로 온 게 3년 전”이라며 옥순과 극과 극 취향을 드러냈다. 데이트 후,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식님과 했었던 데이트가 크게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상철님과 했던 데이트가 재밌었다”라고 털어놨다. 영식은 “옥순님이 평소보다 무표정이 많아 보였고, 생각을 곱씹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옥순의 달라진 기류를 감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0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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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9기, ‘모태솔로 특집’ 2탄 온다…14일 첫 방송

‘나는 솔로’ 19기가 ‘모태솔로 특집’ 2탄을 선보이다.ENA·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는 14일 방송을 앞두고 모태솔로들이 집결하는 ‘솔로나라 19번지’의 모습을 담은 예고편을 공개했다.이번 ‘솔로나라 19번지’는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경북 상주에서 웅장한 시작을 알린다. MC 데프콘은 오프닝부터 잔뜩 흥분한 목소리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뭐가요? 모태솔로 특집!”이라고 힘차게 외치고, 잠시 후 모태솔로라고는 믿기지 않는 19기 솔로남녀들이 등장한다. 멋스러운 슈트를 차려입은 늠름한 뒤태부터 스마트한 ‘안경 비주얼’까지, 3MC 데프콘-이이경-송해나를 단번에 사로잡은 모태솔로들이 시작부터 ‘솔로나라 19번지’ 장악을 예감케 한다.특히 댄디한 체크무늬 재킷을 입고 ‘솔로나라 19번지’에 입성한 한 솔로남을 본 데프콘은 “훈남 느낌이 좀 나네”라며 흐뭇해하고, 이이경은 “순간 이석훈 씨 닮았는데~”라고 ‘이석훈 닮은꼴’의 등장에 기뻐한다.뒤이어 단아한 분위기의 솔로녀도 등장하는데, 데프콘은 “모태솔로라고? 어머!”라고 감탄하며 ‘급 흥분’한다. 나아가 주위를 환하게 만드는 꽃미소 아우라의 솔로녀의 입성에 데프콘은 “너무 예쁘다! 봤어?”라며 입을 쩍 벌린다.다음으로 등장한 파격적인 레드 헤어스타일의 솔로녀는 “어떡해”라고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이이경에게 ‘이석훈 닮은꼴’ 극찬을 받은 한 솔로남은 뭔가를 확인한 뒤, ‘동공지진’을 일으킨다. 모태솔로남의 표정을 읽은 데프콘은 “꽂혔네! 꽂혔어!”라고 예언한다. 모태솔로들을 시작부터 꽂히게 만든 ‘솔로나라 19번지’의 파격 로맨스에 관심이 쏠린다.‘모태솔로 특집’ 19기의 로맨스는 14일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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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솔로 군단이 온다… ‘나는 솔로’ 19기에 데프콘 “돌아왔다!” 흥분

‘나는 솔로’ 19기가 ‘모태솔로 특집’ 2탄으로 돌아온다.ENA·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는 14일 방송을 앞두고 모태솔로들이 집결하는 ‘솔로나라 19번지’의 모습을 담은 예고편을 공개했다.이번 ‘솔로나라 19번지’는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경북 상주에서 웅장한 시작을 알린다. MC 데프콘은 오프닝부터 잔뜩 흥분한 목소리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뭐가요? 모태솔로 특집!”이라고 힘차게 외치고 잠시 후 모태솔로라고는 믿기지 않는 19기 솔로남녀들이 등장한다.멋스러운 슈트를 차려입은 늠름한 뒤태부터 스마트한 ‘안경 비주얼’까지,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를 단번에 사로잡은 모태솔로들이 시작부터 ‘솔로나라 19번지’ 장악을 예감케 한다.특히 댄디한 체크무늬 재킷을 입고 ‘솔로나라 19번지’에 입성한 한 솔로남을 본 데프콘은 “훈남 느낌이 좀 나네”라며 흐뭇해하고, 이이경은 “순간 이석훈 씨 닮았는데~”라고 ‘이석훈 닮은꼴’의 등장에 기뻐한다.뒤이어 단아한 분위기의 솔로녀도 등장하는데, 데프콘은 “모태솔로라고? 어머!”라고 감탄하며 ‘급 흥분’한다. 나아가 주위를 환하게 만드는 꽃미소 아우라의 솔로녀의 입성에 데프콘은 “너무 예쁘다! 봤어?”라며 입을 쩍 벌린다.다음으로 등장한 파격적인 레드 헤어스타일의 솔로녀는 “어떡해”라며 긴장감을 보이고, 이이경에게 ‘이석훈 닮은꼴’이라는 평을 들은 한 솔로남은 뭔가를 확인한 뒤 ‘동공지진’을 일으킨다. 모태솔로남의 표정을 읽은 데프콘은 “꽂혔네! 꽂혔어!”라고 예언한다. 모태솔로들을 시작부터 꽂히게 만든 ‘솔로나라 19번지’의 파격 로맨스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다시 한 번 안방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 ‘모태솔로 특집’ 19기의 로맨스는 14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되는 ‘나는 솔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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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승우 ‘사운드트랙 #2’ 출연 확정… 노상현 절친으로 등장

배우 권승우가 '사운드트랙 #2' 출연을 확정했다.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2’는 피아노 과외 선생님 현서(금새록)가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헤어졌던 전 연인과 바랜 꿈을 다시 잡아준 연하남과 함께 뮤직 프로젝트를 위해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다.권승우는 MCN 회사 플레잉스튜디오의 부대표 창식으로 분한다. 창식은 수호(노상현)의 절친한 형이자 사업 동료로, 수호의 곁에서 늘 잔소리를 일삼는 인물이다. 모태솔로지만 남남의 연애의 진심인 창식은 수호와 현서의 관계에 관심이 많다.권승우는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슬기로운 의사생활’, ‘빈센조’, ‘유미의 세포들’ 등 다양한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만나왔다. 특히 ‘빈센조’에서 의협심 강하고 정도를 추구하는 채신 스님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유미의 세포들’에서는 유미(김고은)와 바비(박진영)의 회사 동료 한별로 분해 독특한 패션과 유쾌한 면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렇듯 매 작품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권승우가 ‘사운드트랙 #2’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한편, 권승우가 출연하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2’는 12월 6일 첫 공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8 12:34
영화

‘달짝지근해’ 유해진 “김희선과 상큼한 로맨스, 요란하지 않아도 재밌어” [IS인터뷰]

“우리 영화는 부담 없이 볼 수 있어요. 요란하지 않지만 재밌죠. 이런 영화도 잘됐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규모가 작은 영화도 계속할 수 있게 되니까요.”올여름 날고 기는 대작들 사이 달짝지근한 영화가 틈을 비집고 들어왔다. 바다로 떠나고 우주로 가는 작품들 사이 이게 웬 로맨스인가 싶겠지만 배우 유해진의 첫 로맨스 코미디라는 점에서 볼 이유는 충분하다.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유해진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5일 개봉한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 유해진의 첫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기도 하다. 유해진은 극중 회사와 집만 오가며 무기력한 삶을 사는 치호 역을 맡았다. 치호는 삼시세끼를 과자로 해결하는 워커홀릭으로 연애 경험 한번 없는 모태솔로다. 그러나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일영을 만나 점점 변화해간다. 일밖에 모르던 치호가 퇴사를 고민하고, 새벽까지 전화기를 붙잡고 통화를 이어간다. 유해진은 이런 치호 캐릭터를 유쾌하고 순수하게 그려냈다.“20대 초반에는 순수한 사랑을 했어요. ‘달짝지근해’를 찍으면서 헤어지고 가슴 아파했던 그때가 많이 생각났죠. 가만히 생각해보면 어느 아픔보다 아픈 게 이별의 아픔 같아요. 그만큼 아프게 하는 것들이 많지는 않더라고요. 그런 걸 많이 생각하면서 찍었고 작품에도 많이 녹아들었어요.”유해진은 치호와 일영의 사랑을 ‘중년 로맨스’라고 표현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대신 ‘상큼한 로맨스’라고 불러 달라고 말했다. 그는 “중년의 사랑은 맞다. 하지만 젊은 관객들도 봐야 하는데 선입견을 가질까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치호는 일영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갖은 노력을 쏟는다. 특히 ‘여자들은 재밌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친구의 조언으로 일영에게 아재 개그를 시전 하는데, 이 부분은 실제 유해진을 떠오르게 한다. 유해진은 실제로 tvN ‘삼시세끼’ 시리즈에서 독특한 개그로 웃음을 안긴 바 있다. 하지만 유해진은 “치호와는 전혀 다르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제가 치는 건 하이 개그죠. 총을 대충 쏘는 건 설렁탕. 이런 걸 제가 하겠어요?(웃음) 치호는 여자들이 재밌는 사람 좋아한다고 하니까 배워서 하느라 아재 개그를 하는 거예요. 저는 차원이 다르죠. 물론 제가 아이디어를 낸 부분은 있어요. 모든 걸 다 시나리오에 담을 수는 없거든요. 작은 디테일은 만들어가는 게 많아요. 거기에 희선 씨가 큰 도움을 줬죠.” 유해진은 인터뷰가 진행되는 내내 김희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해진의 말에 따르면 ‘달짝지근해’는 김희선의 존재만으로 훈훈한 현장 분위기가 완성됐다. 힘든 내색 하나 없이 밝게 웃고, 스태프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했다. 또 유해진은 이러니 김희선을 안 좋아할 수가 있냐며 크게 웃었다.김희선은 최근 진행된 ‘달짝지근해’ 간담회에서 “유해진이 쉬는 날인데도 촬영장에 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유해진은 “상대 역이라 너무 조심스럽더라. 첫 촬영에서 만나서 바로 찍는 것보다 친밀감을 쌓은 뒤 촬영하는 게 어떨까 싶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걱정이 많이 됐죠. 어떤 분인지도 궁금하고 까탈스러울까 걱정이 됐어요. 사랑 이야기인데 만약 상대랑 안 맞으면 그것만큼 힘든 게 없거든요. 처음에 조심스럽게 (아이디어를) 제안했는데 밝게 웃으면서 ‘좋아요!’ 이러더라고요. 그게 너무 고마웠어요. 이게 현장에서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하거든요.” ‘달짝지근해’는 유해진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작품이다. 김희선과의 로맨스가 주를 이루지만, 극을 이끌어 가는 건 유해진이기 때문. 400만 관객을 넘은 ‘밀수’, 200만 관객을 돌파한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대작들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기에 부담도 클 터다. 하지만 유해진은 ‘달짝지근해’만의 강점은 분명 존재한다고 이야기했다.“부담도 되지만, 여름 시장이라 더 치열해요. 그런데 이 시점에 개봉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블록버스터급 영화도 잘됐으면 하지만, ‘달짝지근해’도 잘됐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투자자들이 작은 규모의 작품에 관심을 갖고 계속 만들어질 수 있거든요. 액션도 좋지만, 눈도 머리도 쉴 수 있는 작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22 06:05
영화

[IS리뷰] ‘달짝지근해:7510’ 이토록 무해한 로맨스라니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있다. 처음 겪는 감정에 가슴 떨리고, 설레고, 끙끙 앓기도 한다.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은 사랑 본연의 순수함을 담았다. 첫사랑을 뻔하지 않고 신선하게, 깊이 있게 그려냈다. 남녀의 로맨스에 흐뭇하다가도 툭 내뱉는 대사에 웃음이 터지는 영화다.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는 매일 똑같은 삶을 살아간다. 알람을 듣고 일어나 정해진 시간에 회사에 가고, 삼시세끼를 과자로 해결한다. 집과 차, 회사만 오고 가는 그야말로 파워 J형 인간이다. 그러다 치호에게 한 가지 큰 변화가 찾아온다. 바로 적극적인 파워 E형 일영(김희선)이 단조로운 치호의 삶에 들어온 것. 두 사람은 때론 친구처럼 때론 애인처럼 애매모호한 관계를 이어간다. ‘달짝지근해’는 치호와 일영이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담아낸다. 모태솔로 치호가 일영을 만나 변해가는 흔한 로맨스를 그리지만, 뻔함과는 거리가 멀다. 이들은 첫눈에 반하지도 않고 성격도 전혀 다르다. 하지만 두 사람은 밥을 함께 먹고, 운전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공통점을 찾아간다. 과자로 삼시세끼를 해결하던 치호는 일영을 만나 먹는 재미를 배우고, 안정적인 사랑을 꿈꾸던 일영도 치호의 매력에 푹 빠져든다.유해진은 이런 치호의 매력을 십분 살려낸다. 치호는 그간 로맨스 작품에서 그려졌던 남자주인공과는 정반대의 인물. 제과 회사 최우수 사원으로 뽑힐 정도로 일에 진심이지만 연애는 꿈도 꿔본 적 없다.유해진은 일영 앞에서 무장 해제되는 연애 초보의 모습을 잘 살려낸다. 처음 사랑에 빠지는 어수룩한 모습부터 이를 인정하고 깊이 빠져드는 모습까지 다채롭게 표현한다. 일영과 ‘김밥이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 알아요?’, ‘김밥 천국이요’라며 서로 농담을 주고받는 모습은 흐뭇함을 자아낸다. 유해진에게서 멜로 눈빛을 발견하게 되다니, ‘달짝지근해’의 최대 수확이다. 김희선은 그야말로 찰떡 캐스팅이다. 김희선이 연기한 일영은 딸을 둔 미혼모로, 할 말 다 하고 알뜰하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20대 초반 사랑에 실패하고 외로움을 겪다가 치호를 만나게 된다.김희선은 일영을 톡톡 튀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려냈다. 특히 불의를 참지 않고 찰지게 내뱉는 욕이 관전 포인트다. 진선규, 차인표, 한선화도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화려한 라인업의 특별 출연진들도 등장하니 기대해봐도 좋다.‘달짝지근해’는 올여름 쟁쟁한 개봉작 사이에서도 제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무겁고 진중한 작품들 사이에서 가볍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드림’, ‘극한직업’ 등의 이병헌 감독이 각본을 맡아 남녀의 관계뿐 아닌 주변 인물들 서사도 알차게 담았다. 오는 15일 개봉. 12세 관람가. 118분.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09 09:58
영화

BL판 미생이 온다! 심쿵 유발 ‘신입사원: 더 무비’ [IS리뷰]

“9시 출근이라는 건 오전 9시부터 일을 시작하라는 거지, 9시에 PC를 켜라는 소리가 아닙니다.”뻔하디 뻔한 오피스물인가 싶겠지만, 이건 남자들의 로맨스 영화다. 상사와 신입, 워커홀릭과 초짜, 연애 고수와 모태솔로의 만남이 신선함을 선사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봤을 사내 연애를 그려낸 BL(Boy’s Love) 영화 ‘신입사원: 더 무비’가 오는 8월 관객들을 찾아온다.‘신입사원’은 2016년 공개된 웹소설이 원작이다.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웹툰으로 제작됐으며 지난해 왓챠에서 드라마로 선보이기도 했다. 드라마 ‘신입사원’은 방영 첫 주 왓챠 톱10에서 2위에 오른 후 방영 2주 차부터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유럽과 호주, 뉴질랜드에서 3주간 톱5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 반응도 뜨거웠다. 영화로 제작된 ‘신입사원: 더 무비’는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김종찬(권혁)과 우승현(문지용)의 순간들을 제대로 담아낸다. 27살에 광고기획사 취업에 성공한 승현은 첫 출근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예상보다 까칠한 이 남자. 기획1팀 파트장 김종찬은 광고기획사의 매출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워커홀릭이다. 입사 첫날 잘생긴 상사 종찬에게 푹 빠져버린 승현은 그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현실은 그리 쉽지 않다. 경력직원이 필요했던 종찬은 인턴 승현이 못마땅하기만 하고. ‘신입사원: 더 무비’는 다르기만 한 두 사람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일밖에 모르던 종찬이 승현을 만나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그 과정을 담아낸다.‘신입사원: 더 무비’는 원작을 옮겨놓은 듯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권혁이 연기한 김종찬은 회사에서는 까칠한 상사로 있다가도, 승현과 둘만 있을 때는 말랑말랑해지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권혁은 이런 종찬 캐릭터의 두 가지 면모를 자연스럽게 그려낸다. 권혁은 시나리오를 받은 순간 단숨에 읽었을 만큼 작품에 깊게 몰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우승현 역의 문지용은 해맑고 씩씩한 사회초년생의 모습을 잘 살려냈다. 첫 출근길, 첫 회의, 첫 연애 등에서 오는 미묘한 감정을 표정과 몸짓 등으로 잘 표현해냈다. 특히 처음 해보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려는 승현의 모습은 저절로 응원을 보내게 한다. 이 작품은 광고기획사에서 근무하는 인물들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다. 늦은 나이에 첫 직장을 얻은 승현부터 고졸 인턴 강해(남규희), 승현의 대학 동기이자 능력자 지연(백지혜), 워커홀릭 종찬까지 각기 다른 인물을 통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신입사원: 더 무비’는 BL 영화지만 청년들의 현실을 그려낸 작품이기도 하다. 단순히 BL이라는 장르에 거부감을 느끼기보단 현실에 최선을 다하는 청년들의 모습에 주목해서 보길 바란다. 일밖에 모르는 종찬과 짝사랑만 하던 승현이 진짜 사랑을 알게 되는 과정은 왠지 모를 뿌듯함도 안긴다.8월 3일 개봉. 15세 관람가. 114분.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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